"강철 원수" 루이자 니콜 다노[]
보병 장군
"얼마든지 덤벼 봐, 상대해줄 남자는 차고도 넘쳤으니까."
다노 원수는 한때 간호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타고난 투사 기질을 눌러놓을 수 있었던 건 그때가 평화 시기였을 때였으니 가능했습니다.
바이르센과 국경 분쟁기 시절 전선 야전 병원으로 침투해 온 미르미돈 요원들은 깨워서는 안 될 자를 깨우고 말았습니다. 당시 다노 일병은 순식간에 상황 판단을 마치고 선봉을 수술용 메스로 처치한 뒤 부상병들을 이끌고 공격에 나서 단 한명의 탈출자도 남기지 않고 전원 제압했습니다. 부상자는 단 한명. 그녀 하나 뿐이었죠.
다노 원수는 군율, 기강, 용기를 강조하는 제이컨트 군인의 모범 중 모범입니다. 여성이라는 굴레에 묶여 오랜 시간을 중간 관리직으로 머물렀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강철 원수는 제이컨트 제 1군단의 군단장으로 우뚝 서서 전쟁을 선도합니다.
(특기: 사기고양 효과, 시간이 두 배 증가한다)
"용사 중의 용사" 무라트 생 미셸[]
돌격 장군
"교훈을 주겠다. 하나, 개기지 마라."
생 미셸 원수는 현 제이컨트 군에 몇 남지 않은 구식 전사입니다. 단단한 마갑을 갖춘 군마 '리베르테'에 올라 전용의 커다란 전투 망치로 벼락을 내리치며 싸우죠. 성질은 불 같고 툭하면 화를 내는 데다가, 호전적이고 극도로 저돌적입니다. 이 멧돼지 같은 사내는 스스로를 기사도적인 신사라 자부하지만, 생 미셸 원수를 본 사람들은 고결한 기사보다 도끼가 어울리는 야만스러운 사내들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용맹과감해 보이는 사내의 겉모습은 그저 겉모습일 뿐, 생 미셸의 진실은 냉정하고 체계적인 얼음 심장입니다. 무언가를 죽이는 일이라면 정밀한 기계장치와도 같은 잘 짜인 전략적 감각을 차갑게 돌려가는 그런 진짜배기 돌격대장입니다.
생 미셸 원수는 항상 최적의 순간에 나타나 결정적인 한 방을 선사합니다. "용사 중의 용사"가 "멧돼지"와 차별화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기: 돌격의 이동거리 계수가 두 배 증가한다)
"불사신" 샤르티에 르 카토[]
방어 장군
"나 안 죽었다."
르 카토 원수는 제이컨트 군 사상 가장 많은 자상, 창상, 열상을 입어본 사람입니다. 스스로 "제이컨트 최고 미모"라고 자랑하는 얼굴도 턱 밑과 이마 쪽에 제법 깊게 파인 자상을 갖고 있죠.
이 방어전의 거장은 항상 전선 100m 안까지 들어와서 지휘하는 극단적인 현장주의자로 부상 없이 전투를 마쳐본 기억은 손가락으로 꼽아봐야 할 만큼 위험에 자주 노출되었습니다. 사실 치명상을 더 많이 입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응급 처치만 끝내고 전선에 돌아와 또 적의 예봉을 박살내 놓았죠.
참호전, 국지 방어, 기동 방어, 반격 작전 등 모든 종류의 방어와 반격의 달인이지만 스스로를 간수할 수 없는 운명을 부여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르 카토 원수는 휠체어를 끌고 나와서라도 다음 공세를 받아칠 것입니다.
(특기: 이동하지 않았을 때 이동력의 20%를 방어력으로 전환한다)
"릴'드빌" 로베르 드 크로[]
샤쇠르 장군
"악마의 목욕통에 들어온 걸 환영하는 발세. 편히 쉬시길."
드 크로 원수는 군적에 든 이래 제이컨트 땅을 밟아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국경지대로부터 올틴 저지대에 이르기까지 한 명의 베테랑 샤쇠르로서 오랜 시간을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릴'드빌, 작은 악마는 로베르 드 크로의 화려한 경력에 걸맞는 별명입니다. 제이컨트를 향한 숱한 위협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처치하는 것이 샤쇠르의 임무입니다. 드 크로는 그 임무를 아주 잘 했을 뿐만 아니라 장차 제이컨트 샤쇠르들의 악명을 드높일 "플람므 드 글로와(영광의 불꽃)" 전술을 고안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드 크로 원수는 보나파르트 정권이 수립되면서 오랜 현장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언제든 현장에서 부른다면 달려갈 준비는 되어있지만 당장은, 왕명을 받들어 더욱 치명적이고 영악해질 새끼 악마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특기: 화상 상태이상의 최종 피해를 두 배 높인다)
"저거너트" 앙드레 리볼리[]
퀴러시어 장군
"곧 알게 되겠지만, 내 앞에 선 것을 후회하게 해 주겠네!"
리볼리 원수는 거인족 흉갑기병대의 1세대입니다. 거인족 흉갑기병대는 제이컨트 군의 비장의 무기이자 회심의 일격으로 자주 전선에 나오지 않지만, 전선에 풀어놓았다 하면 비상식적인 전과를 거두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거인족에 대해 일반이 떠올리는 편견, 야만스러움과 폭력성의 이미지와는 달리 리볼리 원수는 진정한 기사도를 아는 신사적인 군인입니다. 교양을 갖추었고 관용과 온유함을 신조로 하는 인격자로 외양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모든 이들의 친구가 될 수 있는 남자입니다.
그렇다고 그 나무둥치 같은 사지가 물렁물렁하단 건 아니죠. 과연 옛 기사도를 따르는 전사답게 관용을 거부한 적에겐 주저 없는 공격을 내려치고 이윽고 앞을 가로막는 모든 군세를 갈아엎을 것입니다. 저거너트답게.
(특기: 적을 처치하면 이동력 100 회복)
"신속 배달" 장 뷔로 드 프레삭[]
퓨질리어 장군
"화력이 필요하다고? 하, 지금 쯤이면 거기 가 있을 걸." (폭발음) "내가 좀 빠르거든."
드 프레삭 경이 입은 평생 단 하나의 부상은 디카르도산 로켓 병기에 의한 상처였습니다. 그는 화기의 위력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동시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갑옷을 종잇장처럼 찢어발기는 위력은 기병창과 철퇴를 내던지게 하기 충분했죠. 드 프레삭 경은 자신의 사병들은 물론 동료 기사들에게도 화기 사용을 적극 추천하는 제이컨트 군사계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보나파르트의 반정으로 제이컨트 귀족 사회가 지리멸렬한 지금까지도 드 프레삭 경은 군대에 종군하고 있는데다 승진까지 한 몇 안되는 귀족 출신 장군입니다.
드 프레삭 원수는 스스로가 진단한 화기의 유일한 단점인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퓨질리어 군단은 항상 최고의 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기: 포의 재장전 소모 행동력을 사용자의 주 기능 레벨만큼 깎는다)
"철벽 가슴" 프랑소와즈 조앤 루파흐[]
장다르메 장군
"못 지나가. 대신 내가 널 '밟고' 지나가겠어."
제이컨트군의 최 정예, 전략 예비대인 장다르메 근위대는 대대로 대물림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프랑소와즈 조앤 루파흐는 집안에 남자 자식이 태어나지 않자 남장을 하고 근위대에 보내졌습니다.
장다르메는 제이컨트의 모든 카드가 동났을 때 투입되는 와일드카드로 가장 치열한 곳에서 필승을 요구받는 극한 병과입니다. 보통 용력과 담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도 없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루파흐 원수는 진정 타고난 장다르메였습니다.
한 개인의 용력으로 전체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루파흐 원수는 그것을 합니다. 아주 여러 번 해냈습니다.
황제가 총애하는 철권으로서 "철벽 가슴"이 이끄는 장다르메 군단은 전선의 취약점에서 필승이 요구되는 순간 반드시 나가 승리합니다. 제이컨트의 확고한 승리, 또는 안전한 퇴각을 위해서요.
(특기: 인접 아군의 현재 생명력/최대 생명력% 만큼 행동력 증가)
"큰 짐승" 울페 르 루[]
루가루 장군
"늑대가 원하는 건 늑대가 가장 잘 아는 법이오. 부디 명심하길 바라오."
르 루 원수는 전직 괴물 사냥꾼입니다. 그는 라이칸슬로프, 뱀파이어 등 문명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해충 구제'에 평생을 바쳤고 그 일을 아주 잘 했습니다. 그 주변에는 제자가 되길 원한 많은 희생자, 복수자들이 모여들었고 그들이 곧 루가루 조직의 중핵이 되었습니다.
이 사냥 조직은 특유의 비밀스러움과 잔혹함으로 구 체제의 경계를 사고 있었습니다만, 새로 집권한 군부는 그 비밀스러움과 잔혹함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는 르 루 원수의 늑대 잡는 늑대들이 위대한 "큰 짐승"의 기술을 연마한 치명적인 암살자들이고 밀정들임을 압니다. 가장 잘 하는 게 인간 잡아먹는 괴물을 잡는 일인데, 인간 쯤은 어련하겠습니까.
(특기: 인간형 종족의 종족 특성을 무시)
"광기의 백상어" 바솔로뮤 르페리에[]
버카니어 장군
"포로는 없다. 남김없이 쓸어담고 내 빼자고."
전직 해적다운 졸렬한 해전 스타일로 악명 높은 르페리에 원수는 자신이 총애하지 마지않는 명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이가 함대 절반을 끌고 케이오스로 내빼버리기 전까진 정력 왕성한 방랑자이자 불한당의 전형이었으나, 지금은 제이컨트 해병대의 최고 사령관입니다.
극단적인 치고 빠지기를 선호하지만 한번 물어뜯어야 할 땐 땅을 넘어 산 속까지 추격해오는 집요함으로 "미친 백상어"란 별명을 얻은 만큼 르페리에 원수의 스타일은 그 타이밍을 종잡기 힘들고 스스로도 통제하기 어려워하는 혼돈입니다.
바로 그 혼돈이야말로 미친 백상어가 분탕질치기 걸맞는 환경이지만요. 누구라도 붉은 피를 흘리며 약해진 티를 보이기만 하면, 르페리에 원수는 마각을 드러낼 것입니다.
(특기: [재정비]가 행동력을 기존의 두 배 회복한다. [철수]의 기력 소모와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다)
"적장자" 윤베이 가를록 포말[]
울란 장군
"포말의 말발굽은 다시 대륙을 주유할 것이고, 이것이 그 시작이다!"
포말 왕국이 디카르도 제국의 속국으로 존속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없는 건 아닙니다. 포말 왕가의 적장자 윤베이 가를록 포말은 그 중 한 사람으로 포말 독립 세력의 수장이기도 합니다.
적장자는 포말 독립을 약속하는 제이컨트 군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포말인 기병대를 제이컨트에 제공, 스스로 지휘관으로 자원합니다. 적장자의 창기병들은 과거 대륙을 횡단했던 포말 기병의 전설에 한점 부끄럼 없는 전력을 선보였습니다.
제이컨트 국왕은 이 용감한 소년을 자신과 동렬로 대할 것을 휘하 장군들에게 당부하고 반드시 독립한 포말의 왕으로 옹립할 것임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특기: 사용한 이동력의 10%를 각각 명중, 회피에 더함)